지난해 우리나라 총외채가 46.4% 늘어나 3800억달러를 넘어섰다. 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7년말 국제투자 현황(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모두 3806억6천만달러로 한해 전(2600억6천만달러)에 견줘 1206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2005년 말 1878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업간 희비도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불과 넉달 전까지 ‘적자 수출이 우려된다’던 자동차·기계·전자 등의 수출업계는 치솟는 환율에 요즘 미소까지 짓고 있다. 반면 항공·정유·석유화학 등 업종은 유가에다 환율 급등까지 겹친 ‘쌍끌이’ 악재에 울상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환율이 10원 높아지...
10년 동안 같은 건물에서 동고동락하던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옛 금융감독위원회)가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청산한다. 금융위는 이번 주말 이삿짐을 싸서 17일 서울 서초동 옛 기획예산처 청사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1998년 4월 설립된 정부 조직인 금감위는 그동안 서울 여의도 금감원 건물의 3개 층에 세들어 ...
기획재정부는 13일 차관보에 김동수 전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제업무관리관에는 신제윤 국제금융국장, 기획조정실장엔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세제실장엔 이희수 국세심판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이용걸 전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예산실장에, 이수원 재정운용...
산업단지 설립 규제 완화를 위해 환경부가 환경평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산업단지 규제 완화 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한 ‘산단 조성촉진을 위한 환경 분야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은 산단 개발계...
인천에 사는 이아무개(38·학원강사)씨는 급하게 쓸 곳이 생겨 무보증·무담보라는 대부업체 광고를 보고 200만원을 빌렸다. 월 11만원의 이자라면 견딜만 했고, 은행 대출을 받아 갚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은행에선 대부업체를 이용했던 사실이 ‘낙인’이 돼 돈줄이 막혔다. 그러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대출환승제(이른바 ...
보험가입자가 보험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아 소비자 피해가 많은만큼 관련 법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보험표준약관은 청약철회 기한을 ‘계약청약일로부터 15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들이 청약철회 요건이 기재된 청약서와 약관을 뒤늦게 받거나 아예 받지 못...
엘지화학은 13일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와 관련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설명회를 열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신화학물질관리제도는 유럽연합 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1t 이상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등록, 평가, 허가 절차를 거쳐 사용하게 하는 ...
‘홀컵까지 거리, 휴대전화 도우미에게 물어보세요.’ 휴대전화에 레저 도우미 기능까지 더해지고 있다. 케이티에프(KTF)는 13일 골프장에서 공이 있는 곳부터 장애물이나 핀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쇼 골프’ 서비스를 내놨다. 위성을 통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이용해, 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린에 오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