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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삼성전자, 인공지능 전략 “자체 생태계”

등록 2018-01-16 11:27수정 2018-01-16 13:41

[CES 2018 특집] 인공지능의 진화
김현석 가전부문장, CES 기자간담회서 밝혀
삼성전자 가전부문(CE) 수장 김현석 사장.
삼성전자 가전부문(CE) 수장 김현석 사장.

삼성전자 가전부문(CE) 수장인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전략으로 ‘자체 생태계’ 전략을 내세웠다.

김현석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이에스(CES)에서 “우리 자신의 코어(인공지능 플랫폼)를 갖고 있으면 유연성이 높고 편하다. 우리가 뭘 하고자 할 때 방향을 쉽게 결정할 수 있고 우리가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건성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공지능 업체들과 달리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출발했고 이같은 회사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없다”고 말했다. 아이티 기업인 구글이나 아마존과는 성격이 달라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에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김현석 사장은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한국은 물론 전 세계 인재 발굴에 투자하고 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고동진 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인공지능 스피커도 올해 나온다”며 “에코시스템을 확장하는 내용의 ‘빅스비 2.0’을 올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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