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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 접고 당기고…미래의 갤폴드, 화면 하나면 충분해

등록 2023-01-05 20:52수정 2023-01-07 20:37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인앤아웃’ 등 공개
왼쪽은 접어지고 오른쪽은 잡아 당겨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하이브리드’.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왼쪽은 접어지고 오른쪽은 잡아 당겨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하이브리드’.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360도로 회전하면, 올레드 화면이 하나만 필요합니다. 그럴 경우 가격도 더 싸질 수 있습니다.”

4일 삼성디스플레이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시이에스(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 등 새 기능의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부스에는 기존 갤럭스Z 폴드·플립이 접힐 때 벌어진 틈을 딱 붙도록 한 제품뿐만 아니라 향후 삼성 스마트폰의 미래를 예고하는 제품들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선 플렉스 인앤아웃은 안으로도, 밖으로도 접을 수 있다. 별도 외부 패널이 필요한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구조)과 외부 패널은 필요 없지만 충격에 약한 아웃폴딩(밖으로 접히는 구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재의 갤럭시Z 폴드는 인폴딩 방식으로 내외부 화면이 각각 필요했는데, 이 제품을 채택할 경우 한개의 화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갤럭시 Z폴드4 출고가가 200만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내려가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갖출 수 있게 경쟁력이 더 올라갈 수 있음을 예고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접는 방식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휴대시에는 안쪽으로 접어 보관해 내구성도 좋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공개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플렉스 인앤아웃’. 이정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공개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플렉스 인앤아웃’. 이정훈 기자

바로 옆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왼쪽은 접을수 있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으론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화면비 4대3)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2.4형(16대10)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 화면을 잡아 당기면 늘릴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왼쪽과 오른쪽 화면을 잡아 당기면 늘릴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9월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됐다. 한 쪽 또는 두 쪽 모두 잡아 당겨 늘릴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등 두 제품이 전시장을 장식했다. 평소에는 13형(솔로)이나 14형(듀엣) 화면으로 즐기다 보다 큰 화면을 이요할 땐 잡아당겨 17.3형까지 키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화면 노트북에 버금가는 화면 크기에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어 미래형 노트북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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