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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경력클리닉] 기술영업 택해 경력 살리길

등록 2007-09-09 22:32

권태균 커리어케어 차장
권태균 커리어케어 차장
전자회사 관리직이지만 패션영업이 하고 싶어요
전자 업체에서 관리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데, 적성에 잘 맞지 않아 고민입니다. 전혀 새로운 분야이지만, 의류·패션 업종으로 옮겨 영업관리 혹은 매장관리 업무를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기술 영업 쪽으로 업무를 바꾸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직이 가능할까요? (남성, 30살, 산업공학 전공, 경력 5년)


△ 경력 진단

전자 관련 대기업에서 줄곧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일부터 관리·기획하는 업무까지 맡아 왔습니다. 생산관리 쪽 5년차로서 경력 관리가 잘 된 경우입니다. 지금의 경력을 살려 그 분야에서 커 나갈 생각이라면 좋겠는데요.

하지만, 자신은 스스로의 작업 성과를 직접 체감하기 어려운 관리 업무 쪽이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산 부서의 특성상 비슷한 업무가 반복되고 업무 강도도 아주 강하다는 점 때문에도 업무에 회의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늦기 전에 자신이 흘린 땀의 결과물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술영업이나 영업관리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고, 특히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던 의류·패션 업체 쪽으로의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 경력 제안

- 의류·패션 업체의 영업관리 이직


의류·패션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현장 실무 경험입니다. 학력과 전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아이템, 브랜드, 유통채널을 담당했는가 등이 핵심적 경력이기 때문에, 지금 이직을 한다면 지금까지 쌓아 온 전자회사의 생산관리 경력은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신입사원 대접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의류업계의 연봉 수준은 전자업종에 비해 일반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경력연수가 벌어질수록 그 차이는 더 커집니다. 회사마다 연봉 테이블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하긴 어렵지만, 통상 5년차 경력자의 연봉은 전자업종에 비해 1천만원 정도까지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경력을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지금보다 한참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쪽 일이 자신의 업무 성과를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매일, 매달, 매분기 실적을 체크한다는 점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의류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거의 갖고 있지 않은 것 같고, 단기 아르바이트 때 받았던 좋은 느낌 때문에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지 않나 우려됩니다.

- 기술 영업으로의 업무 전환

단지 성과를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업무를 희망하는 것이라면, 유사 업종에서 기술 영업 부서 쪽으로 일을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서 변경이 어려운 지금의 회사 안에서 기술 영업을 맡을 기회가 없다면 이직을 고려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비슷한 업종의 회사로 옮겨 기술영업으로 업무 변경을 한다면 기존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요인입니다. 기술영업 쪽에서 새 직장을 찾는다면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겠습니다.

권태균 커리어케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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