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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 막장극…‘황교안’만 몰랐던 이야기

등록 2020-03-17 21:30수정 2020-03-17 21:33

한겨레 라이브뉴스노른자(3월17일)
황교안·한선교 대표, 비례 공천 갈등
위성정당 ‘꼼수 창당’ 때부터 예견된 일?
더불어민주, 비례연합 참여 속도 높여
참여 세력 범위·공천배분 등 난제 많아
정의당·열린민주당은 어떤 결과?
성한용 <한겨레> 정치팀 선임기자
김원철·정유경 정치팀 기자 출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사이에 비례대표 후보 공천 갈등이 터졌습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영입한 인물들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 당선권 바깥으로 줄줄이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통합당 내부에선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뒤통수를 쳤다”는 식의 격앙된 반응이 나온다고 합니다. 반면 한선교 대표는 “미래한국당 공천의 컨셉트는 처음부터 젊음과 전문성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자신들의 공천 원칙에 근거를 둔 결정이라고 반박합니다 통합당이 “반칙과 꼼수”라는 비판에도 아랑곳없이 비례대표용 미래한국당을 만들어 한 팀처럼 움직일 듯하더니, 지금은 서로 낯을 붉히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공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꼼수와 갈등의 결정판”이란 평가도 흘러나옵니다.

황교안 대표는 ‘설마’하다가 뒤통수를 맞은 걸까요? 하지만 황 대표는 이제 다른 당(미래한국당)의 공천에 개입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든 게 아닐까요?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던 한선교 대표는 왜 그랬을까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은 이들의 면면은 또 어떨까요?

그러는사이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소수정당 등과 비례연합정당을 꾸리는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통합당처럼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드는 것은 “선거제도 개혁 취지에 맞지 않고 명분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맞서야 한다는 논리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난제도 많습니다. 어떤 정치 세력과 최종적으로 연합하고,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어떻게 배분할까요? 비례연합정당을 선보이면, 민주당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독자노선을 택한 정의당, 손혜원 의원 등이 꾸린 열린민주당은 어떤 결과를 얻을까요?

오늘(17일) 김진철 기자가 진행한 ‘한겨레 라이브’에서는 ‘황교안, 한선교에게 당했나?…민주, 비례연합으로 반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겨레> 정치팀 성한용 선임기자, 김원철·정유경 기자가 출연해 4·15 총선 ‘비례대표 47석’을 둘러싼 여야의 수싸움을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특히 성한용 선임기자는 오늘 방송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황교안, 한선교 대표 사이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 “예정된 사고가 터졌다. 비례 위성정당의 꼼수를 들고나올 때부터 이런 사고가 예상됐다”고 짚었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4선 국회의원인 한선교 대표 시각으로는, 황교안 대표가 ‘정치 애송이’라고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 등을 두고) 뭔가 얘기를 나눴을 텐데, 서로 해석이 달랐을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는 ‘다 잘 얘기했다’고 해석하고, 한선교 대표는 끄덕끄덕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한선교 의원을 잘 아는 (미래통합당 쪽) 의원 중에선 ‘한선교 대표가 사고를 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뉴스노른자. 2020년3월17일
뉴스노른자. 2020년3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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