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멕시코 대선 집권우파 칼데론 승리

등록 2006-07-04 19:26

‘1%포인트’차 법정공방 예고
2일 치러진 멕시코 대선의 예비개표 결과 집권당인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제치고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98.4% 진행된 결과 칼데론 후보가 36.38%의 득표율을 얻어, 35.34%의 득표율을 얻은 오브라도르 후보에 약 1%포인트 가량 앞섰다고 3일 밝혔다. 선관위는 5일 아침 8시부터 손작업으로 재검표한 뒤 공식적으로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다면 재검표 과정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에이피 통신>(AP)이 보도했다.

칼데론 후보는 현지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나는 승리했다”며 “대통령으로서 야당을 포함해 모든 멕시코인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오브라도르 후보는 “예비 개표에는 부정행위가 많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무효”라며 패배를 인정할 수 없음을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는 투표 뒤 4100만∼4200만명이 투표했다고 예측했지만,선관위의 예비 개표를 보면 투표자가 약 3800만명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혁명당 대변인인 헤라르도 페르난데스는 라디오 방송 <라디오 센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승리했음을 증명할 증거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소송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해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