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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한국인 인질 구출작전 보도 사실아니다”

등록 2007-07-22 17:18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이동도중 무장한 탈레반에 의해 납치당한 일행들이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하기 전 촬영한 사진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이동도중 무장한 탈레반에 의해 납치당한 일행들이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하기 전 촬영한 사진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AFP통신 “아프간군·나토군 한국인 구출 작전”
외교소식통·합참 “사실 아니다…들은바 없다”

남아시아 지역에 파견된 한국 외교 소식통은 22일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납치된 한국인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는 AFP통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프간 보안군이 한국인 구출 작업에 나섰다는 AFP통신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 아프간 국방부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 국방부는 구출작전은 물론 군 병력 출동 움직임도 없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아프간 현지 뉴스통신사인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와 파지웍(Pajhwok) 등도 이와 관련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도 22일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나토군과 함께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23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는 AFP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적극 부인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그런 보도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들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도 "우리는 그런 일(구출작전)을 하지 말라고 했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구출작전과 관련한)외신보도의 사실관계가 현재로선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그 같은 사실을 한국 정부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AFP통신은 아프간 보안군이 이날 성명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과 함께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23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아프가니스탄 군.경과 나토군이 카라바흐 지역의 가즈니 주에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 23명을 구출하기 위해 합동작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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