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27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을 최종 협상시한으로 설정하면서 한국인 피랍자 석방교섭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정부는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이 이날 낮 현지에 도착,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피랍자 석방을 위한 `총력외교'를 펼치면서 답보상태에 빠진 석...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던 배형규(42) 목사가 살해됐다는 사실을 정부가 공식 확인한 지 이틀째인 27일에도 배 목사의 부모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칩거하고 있다. 인기척이 없던 배 목사 부모가 사는 아파트에 전날 밤 한때 불이 켜지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 내내 현관문에는 여전히 A4용지...
분당 샘물교회 피랍자 대책반은 고(故) 배형규(42) 목사 장례를 교회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장례위원회(위원장 박은조 담임목사)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책반은 빈소와 장례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교회장으로 치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한 한국인 피랍사태가 9일째 접어들면서 인질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 CBS 및 아프간 파지와크 통신과 통화한 여성 인질은 "인질 가운데 여러 명이 아프지만 충분한 약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아프간 정부에 대해 "...
3곳인가, 11곳인가, 아니면 두 군데인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가 9일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살해된 배형규 목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질 22명이 과연 몇 군데에 몇 명씩 나뉘어 억류돼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계속 엇갈리고 있다. 석방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인질의 분산수용 현황...
일본 정부가 한국인 납치 사건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의 전역을 대상으로 자국민에 대한 '대피 권고'를 내렸다. 일본 외무성은 25일 발표한 위험정보를 통해 수도 카불과 잘랄라바드, 바미얀 등 도시 지역을 포함한 아프간 전역에 대해 대피 권고와 함께 입국 연기를 당부했다. 외무성은 아프간내에 불가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을 감금하고 있는 탈레반 세력들 사이에 아프간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둘러싼 대립이 심각해 공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7일 보도했다. 방송은 탈레반이 3그룹으로 나누어 한국인 피랍자들을 감금하고 있으며 이들 그룹들 사이에서는 정부에 대해 몸값...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들 가운데 한 여성 인질의 육성이 26일 미국의 CBS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이 목소리의 주인은 현지 인솔자로 알려진 임현주(32.여)씨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임현주씨의 오빠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질의 육성이 나오는) 방송을 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로 연장된 협상시한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디는 26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못박고 이 협상시한을 넘기면 나머지 한국인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 현지 탈레반에게 몸값의 일부가 25일 밤에 지불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프간 가즈니주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탈레반측이 그 대가로 한국인 인질 8명의 석방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몸값은 25일 오후...
미 국무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인 인질 한 명이 살해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인질들의 무조건 즉각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슬프게도 한국 시민 한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유족과 한국민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
"탈레반 무장세력이 고도의 심리전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한국인 23명을 인질로 잡았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인질의 육성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것은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한 협상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26일 ...
한국인 22명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무장세력은 협상시한을 현지시각 27일 정오(한국시각 오후4시30분)로 연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6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요청해 옴에 따라 새로운 협상시한을 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