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지 31일로 13일째,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사이 이미 두명의 인질들이 목숨을 잃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정부가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지만 두번째 인질 살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망은 ...
“문명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부인했다.” “왜 아프간 민간인 희생자에는 침묵하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를 비난하자,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교황은 29일 이탈리아 남부 교황 휴양지 카스텔간돌포에서 열린 주일 미사에서 “(납치는) 인간의 존...
탈레반 사령관이 정부와의 협상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으며 인질 처형을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30일 보도했다. 익명의 탈레반 사령관은 이날 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협상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탈레반은 인질들을 살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IP는 이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지 12일째인 30일 현재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석방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 수감자'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조율이 최대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29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22명 피랍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납치세력인 탈레반측이 피랍자의 `음성 공개'를 심리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피랍 한국인 인질의 음성이 공개된 것은 아프가니스탄 현지 가이드 임현주(32)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를 내보낸 지난 26일 미국 방송사 CBS의 보도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성직자와 탈레반 출신 국회의원을 동원,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납치세력을 설득하고 있으나 납치범들은 여성 인질까지도 살해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동료 죄수 맞교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에 합류한 이슬람 성직자와 탈레반 출신 국회의원은 납치세력에 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붙잡힌 한국인 인질 가운데 남녀 2명이 29일 밤 일본 NHK 방송의 전화 인터뷰에 응해 억류 생활의 고통을 토로하며 조속한 석방 노력을 촉구했다. NHK에 따르면 '심성민'이라고 이름을 밝힌 남자 인질은 "여기가 정확히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집 안에 있다. 다른 3명...
29일 탈레반 홈페이지 ‘뉴스’ 난에는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인질 석방에 대한 탈레반의 입장을 정리했다. 인터뷰 날짜는 밝히지 않았고, 인터뷰한 사람은 ‘주비르(바리알리)’라고만 돼 있다. 탈레반은 ‘성전의 목소리,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가’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