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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푸틴 친서 들고 온 메드베데프에 “우크라 평화회담” 촉구

등록 2022-12-21 18:40수정 2022-12-21 22: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방중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베이징에서 만났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베이징 조어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일관되게 사안의 시비곡직에 비춰 우리 입장과 정책을 결정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평화 회담을 촉구했다”며 “당사자들이 이성적 태도로 자제하고, 전면적인 대화를 전개하며 정치적 방식으로 안보 분야의 공동 관심사를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위기에는 원인이 있고, 그것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러시아는 평화회담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푸틴 대통령 친서를 들고 갔으며, 친서에는 국가안보회의 비서실 발표를 인용해 “러·중 간의 유례없는 정치적 교류 및 실질 협력 수준에 대한 언급과 국가 및 당 차원의 지속적 관계 발전에 대한 확신이 담겼다”고전했다.

앞서 지난 9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처음 열렸던 당시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대국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러시아와 계속 협력해갈 것”이라고 말했으나,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는 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평화 회담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러시아 지원을 하지는 않고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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