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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우크라이나 평화 4차 회의에 개도국 대거 참여…중국은 불참

등록 2024-01-15 14:43

평화 회복 위한 개도국들의 역할 강조
일부 국가 “러시아의 우려도 고려해야”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이 14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4차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다보스/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과 평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4차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가 14일(현지시각) 세계 8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던 개발도상국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중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의 공동 의장인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의 목적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평화 논의에 참여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협력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스 장관은 러시아가 이번 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초청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생각하는 건 환상”이라며 “러시아는 현재 어떤 조처를 취하거나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어느 쪽도 영토를 양보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평화 공식을 실행 가능성이 더 큰 청사진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는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고 인정했다.

이번 회의에 공동 의장으로 참석한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많은 개도국이 참여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은 유럽의 분쟁이 모든 인류가 직면한 도전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1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10개 항의 평화 협상안을 구체화하기 지난해 6월 25일 덴마크에서 처음 열렸다. 초기에는 서방 주요국 외에 브라질, 인도, 튀르키예(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개도국만 참가했으나, 8월 7일 2차 사우디 제다 회의, 10월 28일 3차 몰타 회의를 거치면서 참가국이 계속 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이 초점이 됐다. 로이터 통신은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인 나이지리아가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했지만, 개도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제안을 평화 구축 방안으로 받아들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몇몇 비서구 국가들은 러시아의 참여가 필요하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등과 같은 러시아의 안보 우려도 다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부터 열리는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리창 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한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만 답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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