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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루블화 30% 급락…러시아, 기준금리 20%로 전격 인상

등록 2022-02-28 17:55수정 2022-02-28 18:17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중앙은행 모습. 2020년 7월 24일 촬영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중앙은행 모습. 2020년 7월 24일 촬영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구의 러시아 경제제재로 루블화가 28일(현지시각) 30%나 폭락하는 등 러시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의 화폐 루블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한 때 달러당 119.50 루블까지 올라 전 거래일에 비해 30%나 가치가 급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자, 현재 9.5%인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올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전날도 대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증권의 범위를 확대하고 은행들의 매입 초과 또는 매도 초과 외환 포지션의 제한을 완화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일부 러시아 은행의 파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러시아 스베르방크의 유럽 내 몇몇 자회사가 파산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국영 은행으로 미국의 초기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도 제외됐다.

유럽중앙은행이 파산 가능성을 거론한 스베르방크 자회사는 유럽·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자회사 등 3곳이다. 이들 은행은 최근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었다. 이들 3개 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136억4천만유로(약 18조4573억원)에 이른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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