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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시아 제재의 역설…에너지값 상승에 상반기 재정 ‘흑자’

등록 2022-07-13 13:53수정 2022-07-13 14:01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한 시민이 11일 손에 묻은 원유를 보이고 있다. 한티만시스크/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한 시민이 11일 손에 묻은 원유를 보이고 있다. 한티만시스크/타스 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 등의 강력한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러시아 재무부는 올 전반기(1월~6월) 러시아 재정 흑자가 13조7400억 루블(30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흑자는 주로 국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예상보다 폭등해 재정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강도높은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재정 흑자가 났다는 것은 러시아가 이들 제재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올해 전반기 석유와 천연가스 판매로 1천억 달러(130조원) 이상 벌어들였으며, 이는 애초 올 한 해 동안 석유와 천연가스 판매로 얻을 것으로 예상했던 수익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미국 등의 제재로 석유 등 화석연료 수출 물량이 조금 줄었지만, 국제 에너지값 상승에 따라 수익은 애초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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