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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교황 “우크라이나 평화 위한 ‘비공개 미션’ 진행 중”

등록 2023-05-01 10:19수정 2023-05-01 10:29

프란치스코 교황이 30일(현지시각)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배웅나온 카탈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교황청 제공. 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30일(현지시각)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배웅나온 카탈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교황청 제공. AFP 연합뉴스

교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비공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각)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진행되는 미션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해도 되면 말해주겠다”며 자세한 언급을 삼갔다. 그는 “평화는 항상 통로를 열어야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문을 닫고 평화를 이룰 수 없다. 그렇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부다베스트의 러시아 정교회 주교 힐라리온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는 모든 걸 얘기했다. 모든 사람이 평화로 가는 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 이후 거듭 두 나라 사이에 평화를 중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가 데려간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귀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황청은 이들을 되돌려 보내는 일을 돕고 싶다. 왜냐하면 그게 올바른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지난주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에게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납치해 데려간 우크라이나 아이가 1만9500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앞서 부다페스트 코슈트 러요시 광장에서 열린 야외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난민들에게 좀 더 열린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닫힌 문을 보는 것은 슬프고 고통스럽다. 우리는 다른 이들, 이민자나 가난한 이들에게 문을 닫고 있다”며 “서로에게 열려 있고 포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럽 나라들이 아프리카 난민의 수용을 둘러싸고 갈등하고 이들의 입국 문턱을 높이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날 야외 미사에는 3만명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오르반 총리와 카탈린 노박 대통령 등 헝가리 정치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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