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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우크라, 드디어 F-16 받는다…이르면 연말, 네덜란드·덴마크 확약

등록 2023-08-21 15:05수정 2023-08-22 02:3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0일(현지시각)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 조종석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0일(현지시각)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 조종석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서방이 그동안 지원을 주저하던 F-16 전투기를 인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는 서방의 첫 공식 발표다.

덴마크 국방부는 20일 성명을 내어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기증할 예정”이라며 “이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요청해온 것으로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부터 영공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성명에서 두 나라는 “조건이 만족하면 미국 및 다른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전투기를 양도하겠다”라면서 지원에 관심이 있는 다른 나라의 참여도 독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덴마크와 네덜란드 공군 기지를 잇달아 방문해 각각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났으며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라고 텔레그램에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뒤 지속적으로 서방에 F-16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다. 러시아제 전투기로 러시아에 대항해 왔지만, 낡은 항공기인 데다 부품 공급도 끊겨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처음에 서방은 확전을 우려해 지원을 꺼려왔지만 지난 5월 제조국인 미국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훈련을 승인하면서 지원이 가시화됐다.

다만, 실제 전투기 인도 시기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투기 조종사 기술 훈련에만 최소 여섯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19대를 보낼 예정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내년 초를 전후해 6대를 우선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밝혔다. 8대는 내년 그리고 5대는 2025년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로 보낼 전투기 대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네덜란드가 현재 42대를 보유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네덜란드가 “전투기 42대”를 보낼 것이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적었다.

베를린/노지원 특파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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