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유로화 ‘현금유통량’ 넘버원

등록 2006-12-28 19:08수정 2006-12-28 21:40

유로 달러화 유통 현금 총가치 추이
유로 달러화 유통 현금 총가치 추이
이번달 달러화에 앞서
유로존 경제성장 등 힘입어
유로화가 유통되는 현금가치 기준으로 달러화를 밀어내고 ‘넘버1’ 통화에 등극했다.

지난 10월 말까지 미국 달러화의 현금유통량 총가치는 7590억달러로 유로화를 미세한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번달 유로화의 현금 가치는 최근 유로화 절상 영향으로 8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달러화에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현금유통량의 총가치는 중앙은행 바깥의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폐(현금통화)의 총액을 말한다.

이런 액수는 유로화 탄생 직전인 2001년 말 당시, 현 유로존 회원국가들의 통화 현금 가치의 2배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세계 중앙은행들의 총외환보유액에선 지난 10월 기준으로 달러화가 유로화(25%)의 두 배를 훌쩍 넘는 66%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앤티 하이노먼 유럽중앙은행(ECB) 화폐총국장은 유로화가 2002년 1월 탄생 이후 매년 최소 10% 이상씩 증가해온 데 대해 정확한 답은 알 수 없으나 몇가지 이유를 추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유로존 경제의 확고한 성장세 △유로존 인구가 3억1500만명으로 미국보다 많다는 점 △저금리와 낮은 물가상승률로 현금을 가지고 있을 때의 기회비용이 적다는 점을 우선 들었다. 또 공통적인 전자결제시스템이 없고 현금자동인출기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아 주민들이 현금 보유를 선호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다른 이유는 500유로화짜리 초고액 지폐다. 신문은 최고가 지폐인 500유로화가 지난 11월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14% 늘어, 유로화 통화 단위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달러화의 최고가 지폐는 100달러다. 500유로화에 대한 수요 증가는 현금을 선호하는 범죄집단 탓이 크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유로존 바깥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유럽연합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코소보와 몬테네그로는 이미 유로화를 공식화폐로 채택했고, 러시아 등에서도 유로화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