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푸틴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예정

등록 2022-01-02 11:21수정 2022-01-02 11:29

백악관 “우크라 주권·영토 지지 재확인할 것”
바이든 “푸틴에게 가혹한 제재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미 동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긴장에 대해 논의한다.

백악관 당국자는 지난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의 온전함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의 협상에 대한 준비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난 30일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통화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과 동맹국, 동반자들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더 침공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이 자국에 제재를 부과한다면 관계의 파국이 올 수 있다면서 그런 제재는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연말연초 델라웨어주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리는 가혹한 제재를 할 것이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과 함께 유럽 주둔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협상을 통해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10일 제네바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랴브코프 외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급 실무협상을 벌인다. 이어 12일에는 나토와 러시아, 13일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증강시켰고, 미국 등은 이를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로 풀이하면서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이에 러시아는 오히려 나토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나토의 동진 금지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한-우크라 보란 듯…러 국방장관 방북 “군사 등 모든 분야 협력” 1.

한-우크라 보란 듯…러 국방장관 방북 “군사 등 모든 분야 협력”

40년 전 22마리뿐이었던 ‘캘리포니아 콘도르’가 돌아왔다 2.

40년 전 22마리뿐이었던 ‘캘리포니아 콘도르’가 돌아왔다

전쟁 멈춘 새…‘이스라엘 무기고’ 다시 채워주는 미국 3.

전쟁 멈춘 새…‘이스라엘 무기고’ 다시 채워주는 미국

구글맵 믿고 가다 15m 추락사…내비게이션 책임 물을 수 있을까? 4.

구글맵 믿고 가다 15m 추락사…내비게이션 책임 물을 수 있을까?

[포토] 옛 모습 되찾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 주 공개 5.

[포토] 옛 모습 되찾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 주 공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