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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 “‘러, 중국에 군사지원 요청’은 가짜뉴스” 미 언론에 불만

등록 2022-03-15 11:07수정 2022-03-15 14:08

중 양제츠-미 설리번 회담뒤 신화통신 전해
대만·신장·홍콩 문제도 “간섭 말라” 뜻 전달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맨 왼쪽)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맨 오른쪽)이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하고 있다. 로마/신화 연합뉴스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맨 왼쪽)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맨 오른쪽)이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하고 있다. 로마/신화 연합뉴스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4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중국에 대해 근거없는 뉴스가 유포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양제츠 위원이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설리번 보좌관을 만나 “중국은 근거없는 뉴스가 유포되고 중국의 입장을 왜곡하는 어떠한 언행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구했다’는 뉴스 등을 보도했는데,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중국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가 존중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화해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양 위원이 미·중 관계와 대만 문제, 신장·홍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양 위원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걸린 문제”라며 “미·중 3개 공동성명에서 인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외교관계 수립의 전제이자 정치적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장, 티베트, 홍콩의 경우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로, 외부 간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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