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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타지키스탄 간 푸틴 “동맹의 땅이라 기쁘다”…우크라 침공뒤 첫 순방

등록 2022-06-29 11:37수정 2022-06-30 02:32

러군 주둔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이란·아제르바이잔·인니 정상 등과도 순차회담
푸틴 11월 G20 참석 두고 러-서방 신경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외국 방문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를 방문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고 러시아 대통령궁이 밝혔다. 라흐몬 대통령은 “러시아는 타지키스탄의 동맹이고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양국 관계는 역동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우리 동맹의 우호적인 땅에 있어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타지키스탄은 옛 소련을 구성하던 공화국 중 하나로 러시아군의 군사 기지가 있다. 타지키스탄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 공화국 6개국의 군사 안보 협력체인 ‘집단 안보 조약 기구’ 가맹국이다. 타지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해 아프간 정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날 라흐몬 대통령과 아프간 문제를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29일에는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앙아시아 국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도 각각 정상 회담을 한다.

푸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24일 이후 첫 외국 방문이며, 러시아에 대한 비판이 집중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리는 와중에 이루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30일에는 모스크바로 돌아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푸틴이 참석할지를 놓고 서방 국가와 러시아 사이 신경전이 벌어졌다. 앞서 28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그것(푸틴 주요20개국 정상회의 대면 참석)을 배제했다”며 “원격 (화상) 참석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에서 주요20개국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확인하며 “(푸틴 참석 여부를) 드라기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발리로 갈 예정인지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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