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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러시아군 최고위직 우크라전 사령관에…푸틴, 군지도부 재신임

등록 2023-01-12 22:40수정 2023-01-13 02:32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우크라 전쟁 사령관에
수로비킨은 부사령관…군부역량 총동원 의미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총참모장이 지난 12월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문한 군부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고 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11일 우크라이나 전쟁 사령관으로 임명돼, 푸틴으로부터 신임을 확인했다. AP 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총참모장이 지난 12월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문한 군부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고 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11일 우크라이나 전쟁 사령관으로 임명돼, 푸틴으로부터 신임을 확인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총지휘하는 사령관에 러시아군 내 최고위 인사를 임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성명을 내어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의 사령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군의 지도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러시아군의 질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초 사령관으로 임명됐던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게라시모프를 보좌하는 부사령관으로 내려앉았다.

민간인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초토화 작전을 벌여 ‘아마겟돈 장군’이라고 불리는 수로비킨은 임명 직후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등 기반시설에 대한 집요한 공습을 주도해왔다. 또 남부 헤르손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고전하던 병력을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철수시키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힘을 쏟았다. 부사령관이 된 그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대리해 지휘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최고위 인사인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끄는 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은 군이 가진 모든 역량을 향후 공세에 동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계속 밀린 탓에 군 내외의 강경파 인사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인사들을 재신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련 논란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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