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1일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6일 벨루 오리존지에서 자신의 재선을 위한 막바지 유세활동들중 하나를 벌이며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2개 여론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야권후보인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에 대해 22%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밤(현지 시간) 다타폴랴(Datafolha)와 이보페(Ibope)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룰라 대통령은 나란히 58%의 지지율을 기록해 37~38%에 머문 알키민 전 주지사를 21~22%포인트 앞섰다.
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득표율에서는 2개 조사가 모두 61% 대 39%로 룰라 대통령이 22%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는 전날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TV의 대선후보 TV 토론에 맞춰 이루어진 것으로, 사실상 현재의 대선판도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순 통신원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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