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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성 김 전 주한미대사, 대북특별대표에 임명”

등록 2021-05-22 07:17수정 2021-05-22 07:20

한-미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대북정책 검토 이어 북-미 대화 재개 주목
새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성 김
새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성 김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던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대북특별대표로 지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전문 외교관인 성 김 대사를 대북특별대사로 일하게 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장에 참석한 김 대사를 일으켜 세워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김 대사를 대북특별대표로 지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바이든 정부 출범과 동시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돼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등을 해왔다.

바이든 정부가 공석인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은 정부 출범 4개월 만이다. 미국은 지난달 말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뒤 북한에 내용 설명을 위한 접촉을 제안한 상태로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을 담당할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에 따라 북-미가 대화 재개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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