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구상이 드러나면서 그의 포용의 정치가 관심을 끈다. 아직 공식발표는 안 됐지만,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에 낙점됐고, 현정부 국방장관인 로버트 게이츠 유임설과 공화당 출신 인사의 입각 가능성도 신빙성 있게 나돈다. 또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지사를 첫 ...
‘-입시더/-읍시더’는 경상도 말로, 아주높임·예사높임에 두루 쓰인다. 표준어 ‘-읍시다’와 ‘-오/-소’(가오·먹소)에 대응한다. “할매요, 밥 안 묵었으믄 함께 묵읍시더.”(<부르는 소리> 김향숙) “지발 당분간은 서로 못 본 듯 사입시더.”(<영웅시대> 이문열) ‘-입시더/-읍시더’는 행동을 같이할 것을 청할 ...
반 평도 채 못되는 네 살갗 차라리 빨려들고만 싶던 막막한 나락 영혼에 푸른 불꽃을 불어넣던 불후의 입술 천번을 내리치던 이 생의 벼락 헐거워지는 너의 팔 안에서 너로 가득 찬 나는 텅 빈, 허공을 키질하는 바야흐로 바람 한자락 -시집 <와락>(창비)에서 정끝별 196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정책이 조금씩 구체화하면서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비현실성이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남북관계 역시 파국을 향해 가는 중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유유자적이다. 종합적 대처 역량은 고사하고 상황 분석 능력조차 없는 듯하다. 오바마 당선인 쪽은 엊그제 북한 핵문제를 ...
국가인권위원회가 추천한 ‘대한민국 인권상’ 훈장 수상 후보자를 행정안전부가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권 향상에 노력해 온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인권상의 올해 후보에는 이정이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및 부산인권센터 공동대표가 추천된 바 있다. 아직 공식적인 견해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행안부는 관...
국회에서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부당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인 직불금 수령자의 직업·소득에 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탓이다. 이 공단 이사장은 한나라당 출신인 정형근 전 의원이다. 정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