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인 ‘재력가’ 즐비
박덕흠·심윤조 수백억대
민주 신경민 38억·김용민 9억
박덕흠·심윤조 수백억대
민주 신경민 38억·김용민 9억
19대 총선에 출마한 여야 신인 후보 가운데는 수백, 수십억원대의 재산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은 재력가 신인 후보들이 많았다.
새누리당이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공천한 박덕흠(58) 후보는 23일 후보등록을 하면서 541억7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출신인 박 후보는 서울 강남구의 17억1200만원짜리 아파트와 충북 옥천군의 1억800만원짜리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일대에 100억원 이상의 대지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15억원가량의 밭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10억4500여만원이었다. 배우자는 요트를 가지고 있고, 20대 장남은 포르셰 차량 등 13억여원을, 10대인 차남은 12억여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새누리당의 얼굴이라고 일컬어지는 서울 서초갑에 공천된 김회선(56) 후보도 72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8억여원짜리 아파트와 15억5600여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강남갑에 공천된 심윤조(57) 후보도 100억6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외교부 차관보 출신인 그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5억여원의 아파트를 비롯해 4억3000여만원의 예금이 있었다. 이 가운데 배우자의 재산이 89억9600여만원이었다.
금천에 공천된 육군준장 출신 김정훈(61) 후보도 15억여원어치의 토지와 23억여원어치의 건물 등 42억363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인으로 화제를 모은 손수조(27·부산 사상) 후보는 4억6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4억3000여만원이 모친의 재산이었다.
민주통합당 신인 후보 중에서는 전북 전주 완산을에 출마한 이스타항공 회장 출신인 이상직 후보가 58억1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산 수영에 출마한 허진호 후보도 34억여원을 기록했다. 허 후보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이다. 언론인 출신인 신경민(59·서울 영등포을) 후보도 11억4300만원어치의 주식 등 38억9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성연철 김외현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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