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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지역구 후보 안 낸다는 안철수, 통합당과 선거 연대하나

등록 2020-02-28 20:14수정 2020-02-29 02:0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4·15 총선에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공천만 하는 ‘비례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4·15 총선에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공천만 하는 ‘비례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만 공천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을 아예 ‘비례정당’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밝혀, 사실상 미래통합당과 선거 연대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실용정치, 중도정치의 길을 가면서도 정권을 심판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지역구 공천을 하지 않는 희생적 결단으로 두가지를 이룰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과 선거 연대가 아니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하지 않은 채 “선거법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의 바람을 짓밟는 위성정당들이 국민을 속여 표를 받아가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겨냥했다.

한편 그동안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수민·김삼화·신용현 의원은 이르면 30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국민의당에 입당한 권은희 의원은 “(안 대표의 발표 내용은)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며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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