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15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 성남 중원 후보로 결정됐다.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 후보로 정해졌다.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총 13곳의 지역구 후보를 공개했다. 윤 전 수석은 경선에서 조신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정 전 수석은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각각 꺾고 총선 출마의 기회를 얻었다. 울산 남구갑에서는 ‘울산 선거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탈락하고 심규명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서울 도봉을에서는 오기형 변호사, 서울 관악갑에서는 유기홍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인천 미추홀은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인천 연수을은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본선에 진출한다. 광주 동구남구을은 이병훈 예비후보, 광주 북구갑은 조오섭 예비후보로 확정됐다. 대전 동구는 장철민 전 홍영표 의원 보좌관이 공천을 받았다. 경기 광명을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 경기 수원갑은 김승원 예비후보, 경기 하남은 최종윤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광주 북구을도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앞서 이 의원은 경선에서 경쟁하는 전진숙 예비후보에 대해 ‘신천지 교회 방문설’을 제기하며 생방송 토론회 연기와 사실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공관위는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며 “두 후보 간 당내 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해 선관위 및 최고위원회에 ‘비상징계 뒤 재경선’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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