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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당정 “코로나 추경 6.2조원 이상…소상공인 지원 2조 확대”

등록 2020-03-02 10:15수정 2020-03-02 21:27

2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기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발언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발언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지난 2015년 ‘메르스 추경’ 규모인 6.2조원 이상 편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조원 확대될 예정이다.

당정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구체적인 추경 규모와 내용을 논의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당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 메르스 추경 때가 세출예산 6.2조원인데 그때 규모를 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이 비상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 역량 투입하고 있다”면서 “오는 목요일까지 (추경안을) 제출한다는 일정으로 밤새워서 준비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확진 환자도 꼭 이겨내야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당정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을 각각 2조원씩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도 2조원 늘리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게 인센티브를 줄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경제적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아이를 둔 부모 263만명에게 아동양육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생활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에게는 소비 쿠폰이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는 등 특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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