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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시민당 초선 83명 “쉴시간 없다, 더 절실히 일해야”

등록 2020-04-27 21:19수정 2020-04-28 02:41

국회 임기 시작 한달여 앞두고 ‘첫 상견례’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다음달 말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는 초선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민주당의 지역구 초선 당선자들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다음달 말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는 초선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민주당의 지역구 초선 당선자들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뒤 처음으로 지역구 초선 당선자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초선 워크숍’을 열었다. 5월30일 시작되는 21대 국회 임기를 한달여 앞두고 새내기 의원들을 위한 첫 상견례 자리였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워크숍에는 지역구 초선 당선자 68명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15명 등 83명 가운데 81명이 참석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선자들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쉴 시간이 없다. 더 절실히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 절대 자만해선 안 된다” 등의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선거운동’ 자리이기도 했다. 전체 민주당 당선자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초선들은 새달 7일로 예정된 1기 원내대표 선거의 핵심 유권자이기도 하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태년·정성호·전해철 의원은 워크숍 시작 전 국회 본청에 방문해 당선자들과 개별적으로 덕담과 인사를 나눴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우원식 의원과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박병석·김진표 의원도 얼굴을 비쳤다. 이날 워크숍에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의 의정활동 안내를 시작으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주요 국정과제 강의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김 실장의 강의는 포용적 성장, 적극적 재정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공유하는 차원이었다”며 “추가 추경이 있을 수 있으니 협조 바란다는 부탁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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