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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탄희 “공황장애 재발, 치료에 집중…빨리 돌아오겠다”

등록 2020-06-07 11:28수정 2020-06-07 16:09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농단 사태 당시 겪었던 공황장애 증상이 최근 심각해졌다고 밝히며 건강 회복을 위해 잠시 국회를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며칠 밤을 새다가 국민들께 제가 가진 육체적·심리적 한계를 숨김없이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국민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사들을 뒷조사한 파일을 관리하라는 업무를 받았고, 이후 사직서를 제출한 뒤부터 “충격과 고립감에 극심한 불안 등 공황증상을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선거운동중이던 지난 3월 말 공황증상이 재발했다면서 “입당 및 공천 과정에서 사법농단 당시를 둘러싼 논란과 터무니 없는 곡해가 난무하면서 상처가 다시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당선 이후에도 오늘까지 약 두 달 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지속되었고, 하루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투병 상황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로 “여전히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고 공직사회 개혁의 과업에 열정적으로 동참하고 싶지만, 현재 몸과 마음 상태가 그것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솔직하고 투명하게 제 상황을 전부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해해주신다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초심을 간직한 이탄희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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