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권력기관 개혁 등 국민들이 부여한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해 “(당 대표가 되면)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언론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을 국민과 소통하면서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며 “우리 당원이 300만명인데 당원 1명당 10명씩 설득하면 3천만명을 설득할 수 있다. 당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면 어떤 공격과 저항에도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당원을 중심으로 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당은 당원의 자발적임 모임인데, 당원이 중심이 되고 뭉치면 뭉칠수록 강한 정당이 된다. 당원의 권리가 강화되고, 당과 당원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정당 뉴딜’을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우리에게 176석을 준 의미는 검찰개혁 등 당면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넘어서 그동안 우리 사회를 힘들게 만들어 왔던 그러나 해결하기 어려워 미뤄왔던 오래된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진짜 싸움을 하라고 저희에게 이 의석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웠던 박 후보는 “어떤 사람은 (제가 당 대표가 되기에)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시대를 만드는데 상상력과 도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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