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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철 “전 국민에 30만원씩…국채 발행해야”

등록 2020-12-01 10:25수정 2020-12-01 11:43

“장기적으로는 보편 증세로 복지 확대해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30만원씩 지급하자며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국채를 발행해서 국민들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1일 오전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방역 강화조치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자영업자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 내년 1, 2월에는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30만원 정도 지급해야 그나마 국내에서 경기 수요가 살아나고 지역에서 돈이 돌면서 경제를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최대 21조원이 필요하다며, 당장은 국채 발행으로 재원을 조달하되 장기적으로 ’보편증세’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재난지원금으로 최소 15조원에, 자영업자들 임대료 절반 정도를 지원하기로 한다면 총 21조원 정도 된다”며 “이 세수를 갑자기 마련하기 쉽지 않으니 일단 국채를 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증세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코로나 정국에 이익을 본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증세를) 하고 장기적으로 보편 증세를 해서 재원을 마련해나가면서 복지나 재난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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