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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년 학자금·금융권 대출로 연체된 빚 조정해줘야”

등록 2021-10-21 14:14수정 2021-10-21 14:24

채무조정 방안 마련 지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들이 학자금과 금융권 대출을 한꺼번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채무조정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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