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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요소수 사태에 “뼈아프지만,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

등록 2021-11-10 11:59수정 2021-11-11 02:36

국회 운영위 출석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조금 더 일찍 예견하고 준비해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이번에 늦었지만 지난주부터 굉장히 빨리 움직여 단기간에 대응 잘 해왔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늑장대응했다는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유영민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정보를 더 빨리 의미 있게 받아들여 예측하고 시장의 영향에 대해 준비를 빨리 했어야한다는 점은 뼈아프게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도 짚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때 381개 소재 부품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이번에도 그런 학습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 아니냐. 왜 자화자찬을 하느냐“고 따지자 유 실장은 "자화자찬이 아니다.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티비에스>(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정부의 늑장대응을 인정한 뒤 “이번에도 걱정을 끼쳐 드린 것은 죄송하나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백신 수급 논란을 예로 들며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지금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빠른 시일 내에 요소수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 임기 말 정부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임기 말이든 임기 초든 어떻게 국민 앞에 태도가 달라질 수 있겠냐. 임기 초와 마찬가지로 분명하게 따박따박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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