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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는 마스크 모두 정부가 살 것…생산 늘려달라”

등록 2020-03-06 17:23수정 2020-03-06 20:29

마스크 업체 방문해 최대한의 생산 당부
“상황 끝나고 수요 줄어도 여분 구매 약속
국민 안전 대비 전략물자로 비축할 계획”

공적 마스크 판매하는 일선 약국 언급도
“불편·항의 감당하는 약사들 노고 기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마스크 생산업체인 경기도 평택시 ㈜우일씨앤텍을 방문, 생산 공정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마스크 생산업체인 경기도 평택시 ㈜우일씨앤텍을 방문, 생산 공정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마스크 생산업체를 찾아 “남은 물량은 전량 정부가 구매할 테니 충분히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인 우일씨엔텍을 방문했다. 이 업체는 최근 코로나19가 번지는 과정에서 노동자를 80여명 늘리면서 하루 생산량을 20만 개애서 50만 개로 늘렸다. 문 대통령은 “의료, 검역 현장이 방역 최일선이라면, 마스크 생산업체는 후방기지”라며 “후방기지에서 튼튼하게 역할을 해주셔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생산량을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께서도 생산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해 서로 배려하는 소비를 해주셔야하겠지만, 역시 근본 대책은 생산 물량을 빠르게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은 마스크 물량은 전량 정부가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분명히 약속드리는데, 상황이 종식되고 수요가 줄어도 생산업체가 물량을 조정해낼 수 있는 충분한 기간까지는 남는 물량을 전량 정부가 구매해 국민 안전에 대비하는 전략물자로 비축할 계획”이라며 “나중 걱정은 하지 마시고 충분히 생산량을 늘려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약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내주부터 시행하는 5부제 판매는 처음 해보는 제도여서 초기에 여러 가지 불편과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 불편과 항의를 감당하는 것도 약국의 몫이 되었다.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조해주신 약사님들의 노고를 기억하겠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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