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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영국 항모 ‘퀸 엘리자베스’, 부산에 기항 안 한다

등록 2021-08-25 14:48수정 2021-08-25 14:53

기항 없이 근해서 재난구호 훈련만 하기로
일본 요코스카엔 계획대로 기항할지 관심
영국 항모 퀸 엘리자베스
영국 항모 퀸 엘리자베스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파견 중인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부산 입항을 취소하고 근해에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구호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과 영국 국방부는 최근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이 부산에 기항하지 않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한민국 근해에서 해군과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구호 위주 훈련 등 축소된 교류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군은 지난 4월 말 영국 항모전단의 “부산항 기항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를 취소하고 훈련도 축소했다.

대영제국 시절 영국 해군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은 미-중 간 전략 경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국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영국을 출항했다. 2017년 말 취역한 중형 항모인 퀸 엘리자베스(만재 배수량 6만5000t)는 이번 순항 때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5세대 전투기 8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 연합훈련이 축소됨에 따라 영-일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실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벤 윌러스 영국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20일 이뤄진 국방장관 회담에서 퀸 엘리자베스가 미 제7함대의 모항이 위치한 요코스카에 기항하는데 합의했다. 훈련이 이뤄진다면, 퀸 엘리자베스의 함재기인 F-35B가 일본의 경항모인 이즈모와 가가 등에 이착륙하는 훈련 등이 이뤄질지도 중요한 관심 거리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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