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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문 전 대통령, 군사긴장 고조에 “평화도 경제도 잃을 수 있다”

등록 2022-10-19 09:07수정 2022-10-19 16:39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출판기념회 ‘축사’
“한반도 긴장고조, 상황관리·대화복원 적극 노력 필요”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무력 충돌의 위험과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상황 관리와 함께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의 자서전 <다시, 평화> 출판기념회에 보낸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평화도 잃고 경제도 잃을 수 있다”며 “‘다시, 평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다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며 “외교와 대화만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듯,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평화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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