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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백령도에 비바람·사리 겹쳐 구조 차질 우려

등록 2010-03-31 08:55

4월3일까지 기상악화…“사리로 유속도 빨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6일째인 31일 사고 해역인 백령도 일대의 기상과 조류 조건이 나빠져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차질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4월3일까지 나쁜 날씨가 이어지고 천문현상에 의해 바다의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이 일대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초속 8.1m로 약간 강한 동남동풍이 불고 있다.

가시거리는 0.6km로 전날의 20분의 1 수준으로 시정이 나쁘며 물결은 1m 내외로 일고 있다.

백령도의 날씨는 적어도 오후 늦게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남동∼남풍이 초속 8∼12m로 불고 물결은 1∼2m로 일 것으로 보인다.

4월1일은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조금 온 뒤 오전에 갤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가 그치는 오후에는 찬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고 물결도 2∼4m로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4월2일은 대체로 맑지만 서∼북서풍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야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백령도 주변의 수온은 31일 3.8∼4.4도에 머물고, 함미 발견 해역의 최대 유속은 초속 1.9m, 4월 1일 2.1m가 될 전망이다.

함수 발견 해역의 최대 유속은 초속 1.2m, 4월1일은 초속 1.3m로 예상된다.

4월3일까지는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 현상도 일어난다.

사리는 한 달에 두 번 달과 태양의 인력(引力)으로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이때 유속(流速)은 평소보다 빨라져 수중 구조 및 수색 작업이 더 어려워진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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