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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일 “온 힘 다해 경제건설중”

등록 2011-05-26 23:32수정 2011-05-27 08:27

후진타오와 정상회담서 밝혀…“6자회담 조기재개 희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온 힘을 다해 경제건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주변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인 지난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이란 목표를 앞두고 북한의 경제 회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중국의 ‘12·5 계획’(제1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방문 동안 중국 각지에서 온 힘을 다해 경제건설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많은 변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후 주석에게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조(북-중) 양국 무역협력의 많은 방면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올해는 중-조 우호협력조약 체결 50돌을 계기로 양국이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경제무역 협력의 신국면을 확대·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경제 회생의 출구로 생각하는 ‘북-중 경협 강화’의 필요성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 개선에 줄곧 성의를 갖고 있다”고 언급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남한 쪽에 돌리면서도 앞으로도 일정 기간 동안 유화적인 대남 정책을 펼칠 것임을 내비쳤다. 김정일 위원장은 방중 7일째인 26일 베이징을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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