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코로나19’로 림팩 훈련 축소…해군, “함정 두 척만 보낸다”

등록 2020-05-24 13:50수정 2020-05-24 14:19

8월 한·미 등 참가하는 환태평양연합훈련에
잠수함, P-3 해상 초계기, 해병대 등 참가 안해
2018년 미국 하와이 부근에서 열렸던 환태평양연합훈련 당시 다국적 해군의 훈련 모습. 미 해군 누리집
2018년 미국 하와이 부근에서 열렸던 환태평양연합훈련 당시 다국적 해군의 훈련 모습. 미 해군 누리집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한 미국 해군이 올 8월 열리는 2020년 환태평양연합(림팩) 훈련의 규모와 기간을 축소하기로 한 데 따라, 한국 해군도 이 훈련에 구축함 두 척만 보내기로 했다. 과거 구축함 등과 함께 투입된 잠수함과 P-3 해상 초계기, 해병대 등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해군 관계자는 24일 “8월17∼31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있을 림팩 훈련에 ‘세종대왕함’급인 7600t급 이지스 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함’급인 4400t급 구축함 등 함정 두 척과 여기에 탑재된 링스 헬기 2대만 보내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축소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림팩은 미 해군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이다. 한국, 미국, 일본 등 태평양 인근 국가들의 연합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열린다. 미 해군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고려해 한 달 이상이던 훈련 기간을 2주로 단축하고, 그 규모도 줄여 실시하기로 했다.

훈련을 주최하는 미 군 당국의 결정에 따라 한국 해군의 참가 전력이 바로 전 훈련인 2018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해군은 2년 전 당시 림팩 훈련에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 4400t급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비롯해 1200t급 잠수함인 박위함과 P-3 해상 초계기를 보냈다. 병력은 해병대 인원 40여명 등 모두 700여명을 파견했다. 하지만 미 해군이 올해 림팩에서 육상 훈련을 아예 취소하면서 올해 파견되는 인원에 한국 해병대 병력은 빠지게 됐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