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령 ‘장교·부사관 성추행’ 혐의 구속영장

피해자 3명…여죄 수사 중

게티이미지뱅크.

육군 중령의 여성 장교·부사관 성추행 혐의가 포착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육군중앙수사단은 9일 강제추행 혐의로 강원도 육군 부대 대대장인 ㄱ중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ㄱ중령은 사무실에서 여성 장교와 부사관들을 성희롱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중령의 성추행 사건은 지난달 중순 피해자인 여성 장교의 신고로 수사가 착수됐으며, ㄱ중령은 곧바로 보직 해임되고 군단 보충대로 발령이 났다고 한다. 가해자·피해자가 곧바로 분리 조처됐다는 게 육군 쪽의 설명이다. 육군중앙수사단은 수사를 통해 ㄱ중령이 부사관 2명도 추행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육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수사 중이다.

김태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