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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선 이슈페이퍼 - 안철수] 단일화와 ‘철수’ 정치

등록 2021-12-20 11:23수정 2021-12-21 16:28

한겨레 ‘대선 이슈 페이퍼’는 제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9일)에 출마한 후보들에 관한 이슈를 두루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대선 후보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직접 감수한 후보별 이슈와 대선 관련 정보를 노션 페이지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페이지는 대선 기간 하루 2번 이상 업데이트됩니다. 링크를 즐겨찾기에 넣어주시고, 대선 관련 유익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D
✔️ 한겨레 ‘대선 이슈페이퍼’ 노션 바로가기 : https://bit.ly/3qc0qWd

✔️ 왜 중요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온 초창기만해도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치를 시작한 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일화와 탈당, 창당 등이 반복되며 ‘철수’ 정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한 줄 평

대선 3수생, ‘철수’말고 ‘완주’하실 거죠?


✔️ 장나래 정치부 야당 담당 기자가 추천하는 좋은 기사

안철수 ‘제3세력 한계’ 절감…야권 재편과정 재기 노릴듯


✔️ 스토리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문화방송>(MBC) ‘무릎팍도사’ 출연 때였습니다. 의대 교수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잡는 프로그래머로, 성공한 벤처기업가에서 카이스트의 교수로 화려한 이력을 거친 안 후보가 예능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죠.

이른바 ‘새정치’의 상징이 된 안 후보는 양당제와 정쟁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설이 돌자 단숨에 지지율 1위를 차지했죠.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는 “자격이 있는 분의 출마 의지가 굳으시니 제가 물러나는 것”이라며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하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때가 안 후보의 첫 ‘철수’인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통 크게’ 양보한 이미지로 인해 오히려 대중적인 지지가 더 올랐고, 한때 기 대선 선호도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 인기는 18대 대선 후보 출마로도 이어졌고, 이후 안 후보는 정치인으로 본격 변신합니다. ‘새정치’를 내세우며, 제3지대의 지지를 바탕삼아 선거에 7번 출마했고, 4번의 창당을 주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잦은 단일화와 자신이 만든 당을 합당시키는 모습. 그렇게 만든 정당을 탈당하고 새 정당을 만드는 등의 모습을 보여 ‘철수’ 정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안 후보의 ‘철수’ 정치를 시간순으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2012년 11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추진 중 중도 사퇴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2014년 3월 새정치연합 창당을 중지하고 김한길 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2014년 7월 재보궐선거 패배 후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고 칩거
2015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2016년 2월 국민의당 창당, 총선에서 38석을 확보하며 돌풍
2017년 4월 19대 대선 후보로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사퇴
2017년 8월 국민의당 당대표로 선출
2018년 2월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통해 바른미래당 창당
2018년 6월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했으나 박원순에 패배, 이후 독일로 출국
2020년 1월 1년4개월만에 국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 바른미래당 탈당
2020년 4월 국민의당 창당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후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
2021년 6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이 제안한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을 추진하던 중 협상 결렬 선언
2021년 11월 세번째 대선 출마 선언

안 후보는 제20대 대선을 맞아 또다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정되었는데요. 지난 대선에선 20% 가까운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던 안 후보지만,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5%를 넘기 힘든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용어사전

보궐선거 : 선거에서 당선된 공직자가 임기 이후로 직을 계속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유죄 판결, 사망, 사퇴 등)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치러지는 선거를 말합니다.

제3지대 : 대한민국에서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은 정치 지형상의 위치를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보통은 정치이념상 중도에 해당합니다.


✔️ 안철수는 누구?

“서울시장 출마 ‘절대’ 않겠다”던 안철수…2022 대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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