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대선 이슈 페이퍼’는 제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9일)에 출마한 후보들에 관한 이슈를 두루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대선 후보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직접 감수한 후보별 이슈와 대선 관련 정보를 노션 페이지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페이지는 대선 기간 하루 2번 이상 업데이트됩니다. 링크를 즐겨찾기에 넣어주시고, 대선 관련 유익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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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평 캐스팅 보트 쥘 후보는 확실한데…당선 가능성은?
✔️ 김미나 정치부 야당 담당 기자가 추천하는 좋은 기사 안철수·김동연 ‘공정’ 초점 교육공약…김 “제3지대 단일화 배제 안 해” => 공약부터 보폭 맞추는 안철수-김동연
✔️ 스토리 한국은 사실상 양당제에 가까운 정치형태를 꽤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계열과 보수 정당 계열 양 세력은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며 정권을 번갈아 잡고 있죠. 이런 상황에선 양쪽 모두를 싫어하는 회색지대의 유권자가 늘 존재합니다. 정치 이념상으로는 ‘중도'로 분류되며,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선 ‘제3지대'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지난 10년간 제3지대의 대표적인 주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입니다. 화려한 커리어와 예능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 등을 바탕으로 ‘새정치’의 상징으로 떠오른 안 후보는 정치 입문기엔 중도-진보에서, 현재는 중도-보수를 오가며 주요한 선거국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냈죠. 올해는 제3지대에 속하는 대선 후보가 한 명 더 나왔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에선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후보는 정권의 성격과 무관하게 능력만으로 주요 고위직을 거친 공직자 출신이라 정치색은 옅고 전문성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후보가 먼저 김 후보에게 대화를 제안하는 등 제3지대 연대는 이번 대선에서 주목받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여기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가세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왼쪽에 있는 당으로, 주요 선거 국면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압력을 받는 만큼 이런 대화 제안은 꽤 이색적인 부분이 있죠. 심 후보는 “양당 자체가 적폐”라며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심상정 사전에 절대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21년 11월22일에는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을 열고 안철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 모두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 역시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추구하는 각자의 철학과 가치지향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답해 대화의 가능성은 큽니다. 심상정, 안철수에 “빠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자" 여론조사에선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이 3~5%대이고 김 후보의 지지율이 1%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죠. 단일화와 제3지대연대는 이번 대선을 관전하는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용어사전 양당제 : 일반적으로 세력이 압도적인 두 당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말합니다. ‘양당 우위 정당제'라고도 합니다. 장점으로는 국가가 어떻게 운영될지 예측 가능성이나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고, 단점으론 소수의 목소리가 훨씬 덜 대표되며, 사회 문제의 개선이 비교적 빠르지 않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장 :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의 책임자입니다. 장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 안철수는 누구? “서울시장 출마 ‘절대’ 않겠다”던 안철수…2022 대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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