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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팩트체크] 이재명, 증세두고 ‘좌파적 관념’ ‘자폭행위’ 말한 적 없다?

등록 2022-03-02 21:47수정 2022-03-03 00:39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사회분야’ TV토론
심상정 지적에 “그런 적 없다” 부인했지만
‘최경영의 최강시사’ ‘삼프로TV’서 비슷한 발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한국방송 화면 갈무리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한국방송 화면 갈무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2일 열린 대선 후보 법정 티브이(TV) 토론에서는 “증세는 좌파적 관념”이라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발언을 놓고 진위 공방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서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심 후보는 이날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주제 토론에서 “이 후보가 증세 얘기를 하는 저더러 ‘좌파적 관념, 자폭행위’라고 말할 때 깜짝 놀랐다. 윤 후보한테나 들을 만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가 “자꾸 지어낸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받아치자 심 후보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채무로만 한다는 것도 지지를 못 받는다”며 “증세 계획을 솔직히 말하고 후보들끼리 합의해 국민에 호소해 복지국가로 나가야 한다”고 증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심 후보와 공방을 벌이며 “증세는 좌파적 관념, 자폭행위”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 후보의 그 발언은 방송으로 확인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2일 <한국방송>(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탄소세와 국토보유세를 세금이라고 국민에게 정직하게 말하고 걷을 필요가 있으면 그렇게 그냥 말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심 후보의 지적을 거론하며 질문하자 “심 후보는 증세가 정의라는 일종의 좌파적 관념을 많이 가져 그런지, 저는 세금이라는 것하고 부담금이라고 하는 것은 다르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12월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티브이(TV)에서도 “증세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입장에서 자폭행위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라며 증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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