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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당선자 쪽, 정호영 ‘아빠찬스’ 논란에도 “본인은 떳떳한 입장”

등록 2022-04-15 13:51수정 2022-04-15 13:58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올라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올라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5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자녀의 ‘아빠 찬스’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 본인이 매우 떳떳한 입장으로 본인이 소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국회에서 검증의 시간이 이뤄질 때까지 일단은 잘 지켜볼 생각”이라며 “(정 후보자가) 무리한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는 의미에서 경북대 쪽에 철저한 소명자료 하나하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안다. 경북대 또한 모든 성적과 자료를 제공할 예정으로, 청문회를 열기까지 후보자 본인의 소명 내용을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부 검증 기준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도덕성 검증 기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배 대변인은 “내부검증 기준에 대해 면밀히 알 수 없을 뿐더러 확인해드릴 수도 없다”며 “다만 블라인드 진행 통해 아주 면밀하게 내부에서 검증해서 자신 있게 선보인 인사이므로 청문회 통해 여러 거론되는 의문점을 해소해 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후보자의 딸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이던 2016년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했고, 아들은 정 후보자가 원장이던 2017년에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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