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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광복절 특사, 경제위기 극복 계기 되길”

등록 2022-08-12 15:25수정 2022-08-12 16:47

12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 주재해 안건 상정
“각계 의견 수렴해 신중 결정”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 ’을 단행하며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 ·감형 ·복권 ·감면조치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 윤 대통령은 “사면 대상과 범위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넓게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 이날 정부는 주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 노사관계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 형 집행이 끝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복권 , 집행유예 기간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특별사면 및 복권 등이 포함됐다 . 사면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정치인은 사면 명단에서 빠졌다 .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을 거듭 강조했다 . 그는 “이번 사면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 ”고 말했다 .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 ,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재정 여력으로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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