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이준석 가처분 이기면 당 해산할 정도 타격…타협해야”

등록 2022-08-19 10:23수정 2022-08-20 01:2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라는 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하는 게 아니다. 꼴 보기 싫은 사람하고도 타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나와 ‘이준석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직격하는데 그냥 지켜만 보고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하 의원은 “만약에 가처분이 이준석 (전 대표)이 이기는 거로 나오면 당은 제가 볼 때 거의 해산해야 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는다”며 “그래서 ‘지금도 늦지 않다, 정치적 타협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비대위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나올 예정이다.

하 의원은 “윤 대통령은 그 정도 품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준석 대표 탄핵 시도가 있었는데 마지막에 화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대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 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탄핵 촉구 결의를 추진하는 등 당 내홍이 최고조로 치달았는데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 이 전 대표와 극적 화해한 바 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시간을 두고라도 결국 화해하는 방향으로 가셔야 한다, 그런 타협점을 모색하셔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타협 방안에 대해 “어차피 이 비대위 보면 12월, 1월 초까지만 할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의) 징계가 1월19일인가 끝난다. 그래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열어서 저하고 조해진 의원이 발의한 그 당헌당규를 통과시키면 이준석 대표가 양해할 수 있다”며 “왜냐하면 복귀 가능하니까”라고 했다.

하태경·조해진 의원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의 복귀를 열어두는 당헌 개정안 상정을 발의했지만 상임전국위에서 부결됐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