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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준석의 ‘반사’…“당내 민주주의 고민에 대통령 회견 못 챙겨”

등록 2022-08-17 15:16수정 2022-08-19 16:04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 출석
윤 대통령 기자회견 발언에 불편함 표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및 비대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인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및 비대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인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당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을 막아달라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법원 심문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과 관련해 재판장께 드릴 수 있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이 진행되는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이 전 대표는 ‘가처분 결과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처분 기각이나 인용에 대한 선제적 판단에 따른 고민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를 묻자 “당내 민주주의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진 못했다. 불경스럽게도”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윤 대통령의 이날 오전 기자회견 발언을 비튼 것으로 해당 발언에 대한 불편함을 에둘러 비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황정수)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이 전 대표 쪽은 △배현진 전 최고위원 등 사퇴를 선언한 최고위원들이 상임전국위 개최를 의결해 절차를 어겼고 △‘비상상황’ 유권해석이 부당하며 △전국위가 비대면 의결을 강행한 점 등이 정당 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비대위 전환 결정을 정지시켜달라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대표 지지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소속 1500명이 비슷한 취지로 냈던 가처분 신청 사건도 함께 심문한다. 이르면 이날 저녁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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