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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채이배 “국민들 허우적대는데, 비상회의서 한가로이 뱃놀이”

등록 2022-10-28 10:09수정 2022-10-28 14:32

윤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채이배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물에 빠진 국민들은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장관과 대통령이 옆에서 한가로이 뱃놀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 전 의원은 28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혀 비상하지 않는 비상경제민생회의”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언론에 생중계했다.

채 전 의원은 이 회의에서 ‘경제위기에 대한 대책’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당장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허덕이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해 놓고, (윤 대통령 등이) 대책으로는 그냥 먼 일 이야기를 하시더라”며 “그래서 ‘왜 한가로이 저런 말씀을 하시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채 전 의원은 이어 “뒤에서 긴급한 것에 대한 대책이 나올까 했는데 안 나왔다. 그래서 굉장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산업’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민생회의’라는 취지와 맞지 않았다는 지적도 했다. 채 전 의원은 “큰 산업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원전 수출 열심히 하겠다, 사우디 가서 건설하는 것 수주 받아오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며 “일자리 문제나 고물가의 대책으로 나와야 될 것들이 전혀 없이 딴소리하고 계신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채 전 의원은 “대통령이 쇼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진짜 앉아서 방송을 80분간 국민들을 지켜보게 만든 것 자체가 쇼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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