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레고랜드 사태 한마디도 안 한 비상회의, 여당서도 쓴소리

등록 2022-10-28 09:35수정 2022-10-28 22:33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 사태 등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여당 안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홍석준 의원은 2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사태라든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대책 언급이 없었던 걸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맞다. 그런 부분이 아쉬운 감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같은 경우 이미 여러 회의에서 (이야기들이) 나왔었고 레고랜드 자금, 특히 채권시장이 지금 굉장히 경색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중심으로 해서 벌써 3~4일 전에 채권안정화펀드라든지 대책을 내놨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설사 다른 관계장관회의에서 다루어졌다 할지라도 어제 같은 대통령 주재회의에서는 한 번 이 점을 짚고 넘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전반적으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측면에서는 (전날 회의가)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부동산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빼고는 아무래도 국민 실생활에 확 와 닿는 그런 부분은 부족한 면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전 의원은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 사태를 촉발한 김진태 강원지사와 늑장대응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많은 언론에서 정부의 늑장대응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데 저는 부총리께서 좀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지난달 28일에 (김진태 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했고, 그 이후로 시장에서 경색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인지했는지와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에 대해 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김 지사의 회생신청에 대해서도 “채권시장이 이렇게 전체가 다 연결돼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특전사, 내란 9개월 전 ‘국회 헬기 착륙 장소’ 점검했다 1.

특전사, 내란 9개월 전 ‘국회 헬기 착륙 장소’ 점검했다

“달 그림자” 윤 궤변에…국힘서도 “손바닥에 ‘왕’ 써도 하늘 못 가려” 2.

“달 그림자” 윤 궤변에…국힘서도 “손바닥에 ‘왕’ 써도 하늘 못 가려”

윤석열 국정이 ‘달 그림자’였다…작년 ‘사과’ 직후 ‘계엄 모임’ 3.

윤석열 국정이 ‘달 그림자’였다…작년 ‘사과’ 직후 ‘계엄 모임’

“민간인 노상원에 비화폰 두 번이나…김성훈 집무실에 반납” 4.

“민간인 노상원에 비화폰 두 번이나…김성훈 집무실에 반납”

‘윤체이탈’ 윤석열…“살인 미수로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게 되냐” 5.

‘윤체이탈’ 윤석열…“살인 미수로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게 되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