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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민주당 도덕적 파산…김남국 의원직 제명하라”

등록 2023-05-15 11:32수정 2023-05-15 11:38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국회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민주당에 정치적 책임의식이 일말이라도 남아 있다면 국회 차원의 징계에 나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배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김 의원 코인 사태로 민주당은 도덕적 파산을 선고받았다. 꼼수·방탄과 쇄신의 기로 가운데 어디에 서 있을지 냉정히 판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어 “게임업계의 로비 의혹이 불거진 이상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역시 서둘러 결단해야 한다. 정의당은 소속 의원 6명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내일(16일) 중 국민권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며 “투기판으로 전락한 국회를 향한 국민적 불신과 의혹을 명명백백히 규명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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